[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027년에도 올해 대비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메모리 가격 내년 20%대 상승 전망"

▲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027년 20%대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5만8천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삼성전자 주가는 19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영업이익 57조2천억 원의 '깜작 실적(어닝 서프)'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54조2천억 원, 삼성디스플레이 5천억 원, 모바일경험(MX) 2조4천억 원,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300억 원, 하만 2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전체 영업이익의 94.5%가 DS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와 같은 구조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둔화딜 것으로 보이지만 두 자릿수 상승(전분기 대비)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북미 주요 공급망을 점검한 결과, 2027년에도 20%대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투자의 주요 변수가 될 오픈AI의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2028년까지 수요 불확실성은 제거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그록'과 '클로드' 서비스도 데이터센터 수요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노 연구원은 "AI 추론 서비스 확대는 초저지연과 초연결 수요를 장기적으로 자극한다는 점에서 메모리 산업의 '뉴 노멀'을 즐길 때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