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조정됐다.
 
유진투자 "하이브 목표주가 하향, 장기적 관점에서 최선호주는 유지"

▲ 하이브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됨에 따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사옥. <연합뉴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0일 하이브 주가는 25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2780억 원, 영업이익 4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61.5%, 영업이익은 902.2% 늘어나는 것이다. 직전 추정치보다 매출은 3.6%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 하향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작년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비용은 모두 털어냈고 대형 아티스트의 컴백으로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에서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지고 신인과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이 가장 가파른 것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 관점에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77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81.6% 늘어나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컴백의 영향으로 매출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넷플릭스 라이브 방송 및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 매출과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 등 관련 MD(기획상품) 판매 호조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방탄소년단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함께 앨범 및 투어 관련 제작비가 선반영돼 이익은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2분기부터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이 시작돼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되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는 연말까지 최소 400만 명 이상의 모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어가 확대됨에 따라 MD 매출도 동반 성장하며 외형과 함께 이익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2분기 이후에는 저연차와 신인 그룹 활동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아일릿’, ‘르세라핌’, ‘코르티스’ 등 소속 아티스트 대부분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올해 안에 북미와 한국 걸그룹 데뷔도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캣츠아이는 높아진 인지도를 기반으로 직전 투어보다 더 큰 규모로 다양한 지역에서 올해 하반기 투어를 진행한다”며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연내 손익분기점 달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