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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브랜드 재정립 속도전, 취임 2년차 김재관 색깔 '효율' '고객'에 방점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6-02-03 1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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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카드가 새로운 브랜드 체계 아래 카드 상품과 디자인을 고객 경험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있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2년차에 들어서면서 브랜드 전략에서 분명한 자기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국민카드 브랜드 재정립 속도전, 취임 2년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재관</a> 색깔 '효율' '고객'에 방점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브랜드 체계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 KB국민카드 >

3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최근 속도감 있는 브랜드 체계 재정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당장 이날도 기업카드 디자인 체계 전면 개편 소식을 전했다.

새로운 기업카드 디자인을 보면 일반적으로 카드사 로고가 있는 왼쪽 상단에 고객사 로고를 넣어 가장 먼저 고객사 브랜드가 드러나도록 했다. 그러면서 카드사 로고는 카드 하단에 ‘with KB국민카드’라는 문구로 새겨 고객사와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단순히 미적 측면에서 디자인 변화를 준 것이 아니라 기업고객의 사용경험 관점에서 디자인을 다시 설계한 것이다.

이 같은 브랜드 개편은 개인카드 부문에서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1월 말 신규 상품 브랜드 체계 ‘올·유·니드(ALL·YOU·NEED)’를 선보였다.

1월28일 기존 ‘KB국민 위시(WE:SH) 올 카드’를 리뉴얼한 ‘KB 올 카드’를 내놓은 데 이어 29일에는 ‘KB 니드 에듀 카드’를, 2월1일에는 ‘KB 유 프라임 카드’를 연달아 출시했다.

‘올’ 라인은 기본 혜택을 중심으로, ‘유’ 라인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반영해 주요 생활 소비 영역을 중심으로 혜택을 구성한다. ‘니드’ 라인은 특정 영역에 맞춰 고객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올·유·니드 체계는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기준으로 상품을 구분 짓는 게 아니라 고객이 카드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혜택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종합하자면 카드 상품의 제공자가 카드사인 상황에서도 고객에게 주도권을 주고 상품과 디자인 설계를 하겠다는 방향전환의 선언인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취임 2년차를 맞은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의 색깔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재무전문가로서 ‘효율’과 영업 현장 ‘경험’이 고객과 소통 방식의 재편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KB국민카드 브랜드 재정립 속도전, 취임 2년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재관</a> 색깔 '효율' '고객'에 방점
▲ KB국민카드는 1월27일 신규 상품 브랜드 체계 ‘올·유·니드(ALL·YOU·NEED)’를 선보였다. < KB국민카드 >

김 사장은 KB국민카드 대표 선임 당시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맡고 있어 재무전문가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KB국민은행에서 양주테크노지점장, 기업상품부장, 중소기업고객부장, 기업금융솔루션부문장 등을 역임하면서 현장과 맞닿아 있던 시간도 적지 않다.

현장에서 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기조가 이번 KB국민카드 브랜드 체계 개편에 녹아 있을 수 있는 셈이다.

사업적 측면에서 이번 브랜드 재정립은 효율성 제고와 맞닿아 있다. 재무전문가 면모가 드러나는 지점이다.

카드업계에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혜택 차별화로 카드 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를 고려했을 때 브랜드 경험의 차별화는 KB국민카드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효율적 선택지로 꼽힌다.

KB국민카드가 대표 브랜드를 새롭게 내놓은 것은 2023년 1월 ‘위시(WE:SH)카드’ 이후 약 3년 만이다.

브랜드 체계 재정립은 상품 라인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변화라는 점에서 김 사장의 승부수로 평가되는데 그만큼 성과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 사장은 올해를 성과 창출의 해로 설정하고 있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KB국민카드는 2026년을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전환점의 해로 삼겠다”며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실행하는 조직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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