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6-04-17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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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4천억 원에서 1조8천억 원으로 정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 한화솔루션이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 변경안을 의결했다. 기존 증자안 가운데 채무상환 금액은 1조5천억 원에서 9천억 원으로 40% 줄이고 9천억 원 규모인 미래성장 투자 계획은 그대로 유지했다.
증자 규모 축소에 따른 부족 재원 6천억 원은 투자자산 유동화와 자본성 조달 등으로 마련한다.
변경안에 따르면 기존 주주의 청약 자금 부담이 줄고 지분 가치 희석 우려도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 주식 수는 7200만주에서 5600만주로 축소되고 증자 비율은 41.3%에서 32.1%로 낮아진다. 유상증자 참여 시 1주당 배정받는 신주 수도 약 0.33주에서 약 0.26주로 줄어든다.
할인율(20%)과 우리사주조합 배정 비율(20%)은 기존과 동일하다. 대주주인 ㈜한화는 증자 규모 변경과 관계없이 120% 초과청약으로 참여한다.
한화솔루션은 증자 규모를 줄이면서도 유지한 9천억 원의 미래성장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탠덤 제품 개발과 상업화를 통해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이후 우주 분야를 비롯한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주주가치 보호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해 유상증자 규모를 조정했다”며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투자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